글로벌 M&A 중심에 선 이탈리아 기업

24
aug
글로벌  M&A  중심에 선 이탈리아 기업
글로벌 M&A 중심에 선 이탈리아 기업
  • Fabio Ippol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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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 . 이탈리아기업 . 인수합병 . 투자 .

이탈리아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올들어 총 590억달러(70조4460억원)를 이뤄, 2007년 이래 8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40세 마테오 렌치 총리가 취임 이후 정치 안정과 경제 개혁에 성공하면서, 이탈리아 기업에 의한 해외 M&A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피아트 그룹을 세운 아넬리 가문의 이탈리아 투자회사인 엑소르(Exor)는 최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지분을 2억 8700만 파운드(약 5387억 원)에 매입해 이코노미스트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초콜릿 업체이자 최근 오너인 미켈레 페레로가 발렌타인 데이에 타계해 화제가 됐던 페레로 그룹은 지난 6월 영국 초콜릿 업체인 손튼을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렌치 총리의 리더쉽과 이탈리아 기업의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가치가 M&A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렌치 총리가 해외 직접투자 증가를 약속하면서, 중국 등이 대 이탈리아 투자를 늘렸다. 실제 중국 화공 집단공사(ChemChina)가 70억 파운드(약 13조 1553억 원)에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업체인 피렐리를 인수했다.

안팎의 활발한 M&A에 힘입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올들어 14% 올랐다.

FT는 하지만 이탈리아 기업 실적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며 경계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토종 이탈리아 기업에 의한 해외 인수합병은 해외기업에 의한 이탈리아 기업 인수와 비교했을 때 3 대 7의 비율에 그친다.

마테오 렌치는 지난 6월 클라우디오 코스타마냐 전 골드만삭스 협상전문가를 이탈리아 예금대부공사(CDP) 대표직에 선임하고, 세금 인하 등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국내총생산(GDP)의 132%에 이르는 부채를 갚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처: 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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